Gardner 다중 지능 이론

 Gardner는 지능이란 독립된 능력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그와 관련하여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지능 8가지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는 공간지능이다. 시각적, 공간적 세계를 정확하게 지각하는 능력으로 시공간적인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거나 그림으로 나타내거나 공간적 구조에 자신을 적절하게 위치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또한 삼차원의 형태와 이미지를 정확하게 지각하고 이해하는 능력이며, 지각하고 이해한 내용을 미리 머릿속에서 변형, 회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해당된다. 두 번째는 언어지능이다. 말과 글이라는 상징체계에 대한 표현과 단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으로 언어의 실용적 영역을 조작하는 능력이다. 단어의 소리, 리듬, 의미에 대한 민감성 및 외국어 습득, 구사 능력이 포함된다. 읽기, 글짓기, 말하기, 듣기 등에서 어휘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으로, 어휘의 소리, 리듬, 의미, 언어의 다양한 기능 등을 민감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해당된다. 세 번째는 논리-수학적 지능이다. 숫자나 명제 등의 상징체계를 잘 익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으로 논리적인 문제나 추론을 잘하는 능력이다. 논리적 사고와 추리력 그리고 수학적 사고력과 숫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범주화, 분류, 추론, 일반화, 가설 검증, 계산 등의 정신적 과정에 사용되는 능력이 해당된다. 네 번째는 신체운동 지능이다. 몸 전체를 사용하여 아이디어와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 및 손, 발, 입 등을 사용하여 사물을 만들고 변형시키는 능력이다. 신체 전체나 부분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사용하며 물체를 솜씨 있게 다루는 능력으로 자극에 대한 감수성, 촉각적 능력, 균형, 손재주 등의 신체적 기술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해당된다. 다섯 번째는 음악 지능이다. 리듬, 음의 높이, 음색 진동 등을 만들고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직관적 이해와 분석적이고 기능적인 창조를 할 수 있는 능력 (음에 대한 지각력, 변별력, 변형능력, 표현 능력)이다. 음악 형식의 자극을 이해하고 변별하며 표현하고 변환시키는 능력으로 음악의 리듬이나 멜로디, 음색, 음질 등에 대한 민감성에 관련된 능력이 해당된다. 여섯 번째는 대인관계 지능이다. 다른 사람의 기분, 의도, 동기, 느낌을 분별하고 지각하는 능력으로 특정 행위에 따르도록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감각과 대인관계의 암시를 구별해내는 능력이다. 타인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으로 사회적 지능 혹은 최근에 대두된 정서지능에 해당된다. 일곱 번째는 자기 이해 지능이다.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자신의 감정에 접근할 수 있고, 감정들을 구별해서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사용하는 능력으로 자아 훈련, 자기 이해, 자존감을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이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자신의 느낌, 장단점, 특기, 관심 등을 파악하는 능력이 해당된다. 여덟 번째는 자연관찰 지능이다. 식물이나 동물의 생존을 위하여 자연에 적응할 때의 감각을 사용하는 능력과 자신의 환경에서 생존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각종 물건을 식별하며 느낌을 새롭게 창조하여 시각화하는 능력이 해당된다. 개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8가지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 지능들이 합쳐져서 독특한 개성과 능력을 지닌 한 사람을 만들어 낸다. 각각의 지능은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일정 정도까지 계발될 수 있다. 특히 아동은 자라서 온전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는 8가지 지능들이 어느 정도까지는 계발되어야 한다. 각 지능은 복잡한 방식으로 얽혀 있다. 따라서 한 가지 지능을 계발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른 지능도 함께 높아진다. 아동의 뛰어난 지능을 찾아 능력을 키워 주기 위해서는 다중지능 중 강점을 찾아 발견해 내는 일이 중요하다. 이때 아동의 능력을 발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찰'이다. 부모나 교사의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지능의 강점 및 약점을 발견해 낼 수 있다.